이재명 정부가 미국의 '25% 상호관세 유예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회담 개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선(先) 협상 후(後) 회담' 여부를 두고 양국 간 교묘한 신경전이 이어지며 일각에선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9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면서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요구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전액 부담과 대중(對中) 견제 전략인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에 한국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이 이해충돌, 농지법 위반, 논문 표절 등 여러 의혹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된 후보자들은 다음 주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의혹 해명에 나설 예정이지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여당을 믿고 버티면 임명된다는 인식이 감지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