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른바 '행번방'(N번방에 빗댄 말) 논란에 입을 열었지만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남 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동문 온라인 카페에 게재‧공유된 수천 건의 음란 게시물을 봤는지 안 봤는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에 대한 해명 없이 경찰에 "동문 카페와 해킹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즉답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이른바 '행번반'(N번방에 빗댄 말)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라는 입장을 내놨다. 행번반 사태는 문 권한대행이 활발히 활동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동문 온라인(다음) 카페'에서 수년에 걸쳐 수천 건의 음란물이 게재‧공유됐으나 이를 방관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