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1996년 북한에 살해된 고 최덕근 영사 순국 28주기를 맞은 지난 1일 국가정보원이 '최덕근 영사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국정원 퇴직자들이 사전 신고 후 추념행사를 개최하려고 하자 현직 국정원 직원들이 '국정원 외부의 보국탑도 규정상 보안시설'이라며 막아섰기 때문이다.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는 규정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내년부터 최덕근 영사 추념 행사를 양지회 차원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9일 관영매체를 통해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것은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